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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6년 8월 11일자 2면
손기정 국제전화 인터뷰
손기정 선수가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에서 우승한 다음 날인 1936년 8월 10일, 조선일보는 국제전화로 손 선수와 단독 인터뷰해 11일자에 대서특필했다. ‘세계재패한 영웅의 가슴도/ 뜨거운 흥분 식자 쓸쓸한 애수/ 마침내 우승은 햇으나 웬일인지 울고만 싶소’란 제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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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7년 4월 13일자 호외
백백교 사건
백백교(교주 전용해)가 신도 350여명을 살해한 전대미문의 사건을 호외를 통해 가장 먼저 보도했다. 보도 관제가 풀린 당일 단독 입수한 교주 사진과 자세히 취재한 내용으로 호외를 발행해 타지를 압도했다. 동대문경찰서 담당 김승도 기자의 노력이 빛을 발한 특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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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년 4월 29일자 1면
김구·김일성 남북협상
남북협상 당시 김구 주석의 북행에 특파된 이동수·최성복 기자는 북한 측이 남한 기자들에게 산업시찰 등 단체행동을 계속 시키는 상황에서 기사를 보낼 수 없었다. 신참인 이동수가 최성복이 쓴 기사와 자료를 들고 남행을 결심, 목숨을 걸고 38선을 넘어 신문사에 나타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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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 1월 7일자 석간 1면
공무원 득표 공작 분담
3·15 부정선거 직전 자유당 정권은 일찌감치 공무원들에게 득표 공작 분담 지시를 내렸고, 정치부 기자 한남희는 이 사실을 특종 보도했다. 일반 공무원이 제1선, 경찰은 제3선을 담당하고 방별(坊別)로 순회좌담회를 열도록 지시했다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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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 1월 28일자 3면
서울역 압사 사건
설날 귀성객이 서울역에서 열차를 타기 위해 개찰구로 한꺼번에 몰려나가다가 계단에서 잇따라 넘어져 31명이 압사한 사건이 발생했다. 조선일보 지면은 사건 현장을 담은 7장의 사진을 연결해 사건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사진부 기자 정범태의 이 사진 특종은 서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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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 4월 19일자 3면
고려대생 습격 사건
1960년 4월 18일 고려대생들에 대한 정치깡패들의 습격 사건 사진을 조선일보는 ‘폭력이 휩쓴 서울의 야음’이란 제목의 기사와 함께 특종 보도했다. 사진부 기자 정범태는 당시 현장에서 유일하게 폭력의 현장을 카메라로 잡았다. 폭력배들이 준동하는 순간 소리가 나는 쪽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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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7년 1월 21일자 1면
당포호 침몰 사건
해군 경비함 56함 당포호가 1967년 1월 19일 동해안에서 명태잡이 어선단을 보호하던 중에 북한 해안포의 집중 포격에 맞아 연기를 내뿜으며 침몰하고 있는 장면을 사회부 기자 윤병해가 확보했다. 현장 근처에 있던 윤병해는 해군 초계함을 빌려 타고 현장에 접근해 필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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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12월 11일자 3면
이승복 사건
1968년 12월 9일 북한 무장공비가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 계방산 기슭 민가에서 일가족 4명을 살해한 사건이 일어났다.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사회부 기자 강인원은 ‘공산당이 싫어요’라고 말했다가 공비들에 의해 살해당한 이승복 소년의 기사를 특종 보도했다. 이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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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 5월 28일자 1면
고려 금속활자 세계최초 공인
유네스코가 프랑스 국립도서관에서 개최한 ‘책의 역사’ 전시회에서 고려가 1377년 간행한 서적 ‘직지심경’을 공개 전시함으로써 고려 금속활자가 구텐베르크 활자보다 75년 앞선 세계 최초 활자로 공인됐다는 특종 기사였다. 주불특파원 신용석은 이 고서를 소장자인 파리 국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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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8월 24일자 1면
천마도 발굴
문화재관리국의 경주 황남동 고분 발굴에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묵화가 발굴됐다는 특종 기사를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사회부 고학용, 사진부 최영호, 경주주재 황인석 기자는 한국 미술사의 기원을 다시 정해야 할 만큼 획기적인 이 그림이 ‘채색 천마도’로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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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8월 21일자 3면
육영수 여사 피격 서거 장면
1974년 8월 15일 국립극장에서 일어난 대통령 부인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 때 단상의 모습을 국내 언론 중 유일하게 잡아낸 충격적인 사진 5장이 사건 6일 뒤 조선일보에 처음으로 공개됐다. 사진부 임희순 기자는 피격 직후 박정희 대통령을 에워싼 채 권총을 뽑아든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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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 1월 9일자 1면
주은래 사망
주은래(周恩來·저우언라이) 중국 수상이 1976년 1월 8일 암으로 사망한 사실을 조간신문 중 단독으로 보도했다. 외신부 차장 이영석, 편집부 차장 배우성은 9일 오전 4시 4분 일본의 중국 통신이 중국 신화사 통신을 인용해 타전한 것을 포착하고 윤전기를 세워 기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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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 6월 27일자 1면
헤이그 밀사 사건 기록 입수
1907년 이준, 이위종, 이상설 등 고종이 파견한 밀사 3인이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활동하며 일제의 침략을 폭로한 만국평화회의보의 상세한 자료가 발굴돼 그 내용을 조선일보가 상세히 보도했다. 당시 네덜란드 주재 공보관 이수정이 헤이그 국립박물관에서 찾아낸 것을 본사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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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 8월 22일 1면
김일성의 사과 메시지
1976년 8·18 판문점 도끼만행 사건 직후인 8월 21일 북한측 수석대표와 유엔측 수석대표 사이의 단독회담이 있었고, 이 자리에서 김일성이 미국 측에 유감을 표시하는 구두 메시지를 전달했을 것이라는 조선일보의 특종 보도였다. 세계 4대 통신사들이 모두 외신부 차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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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 4월 25일자 1면
KAL기 소련 영토 불시착 사진
대한항공 보잉 707 여객기가 1978년 4월 21일 소련 공군기의 총격을 받고 무르만스크에 착륙한 사건의 사진을 주일특파원 허문도가 일본 측으로부터 입수해 특종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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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 7월 19일자 1면
50억 이상 거액대출 160개 업체
당시 은행의 기업 대출 내역은 국회가 항상 요구해 왔지만 정부가 비밀 보장을 내세워 밝히기를 거부한 내용이었다. 이 기사는 당시 ‘특종 중의 특종’으로 평가됐고, 기사를 쓴 경제부 변용식 기자는 처음으로 1호봉 승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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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 10월 3일자 7면
제세산업 이창우 사장 구속
10대 재벌을 꿈꾸던 신흥 기업인이 외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는 특종 보도로 한동안 ‘무서운 아이들’이라는 유행어를 나돌게 했던 사건이었다. 이 기사를 쓴 사회부 강천석 기자는 얼마 뒤인 11월 17일 ‘원그룹 원길남 대표 구속’ 기사로 잇단 특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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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4월 19일자 1면
효주가 살아왔다
부산에서 유괴된 정효주 양 사건은 온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한 관심사였는데, 울산주재 최진환 기자는 효주양이 사흘 만에 무사히 돌아온 사건을 특종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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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 3월 13일자 1면
검찰, 사립대 비리 전면수사
검찰이 사립대들의 회계장부를 압수하고 찬조금 유출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는 특종 보도였다. 사회부 이혁주 기자가 쓴 기사였고, 이후 한동안 관련 속보가 지면에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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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 7월 4일자 1면
NHK ‘조선어강좌’ 비판
일본 NHK가 한국어강좌를 개설하면서 ‘조선어강좌’란 이름을 붙여 파문이 일고 있다는 보도였다. 일본 공영방송이 식민시대의 호칭을 고집한다고 비판한 이 기사는 주일특파원 이도형이 작성한 것으로 전문가적 안목과 문제의식이 발굴한 보기 드문 특종이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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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 11월 25일자 1면
200만 달러 증발 사건
미국에서 대한항공 화물기편으로 보낸 현금 200만 달러가 사라진 사건을 사회부 차장 조연흥, 경제부 남상균, 사회부 김석규 기자가 특종 보도했다. 이후 FBI를 비롯한 국내외 수사기관의 추적 끝에 범인인 경호원이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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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 11월 28일자 1면
원삼국시대 유물 대량 발굴
신라 건국기의 비밀을 밝힐 수 있는 동경·토기 등 다량의 유물이 경주 조양동 고분군에서 발굴됐다는 사실을 문화부 서희건 기자가 특종 보도했다. 3면에는 유물의 화보를 단독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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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3월 31일자 1·11면
부산 미 문화원 방화 사건
사회에 충격을 안겨준 부산 미 문화원 방화 사건에서 조선일보는 사회부 임백, 사진부 구자호 기자가 배후 인물이었던 김현장 수배, 주범 문부식의 그림 ‘노동전사상’ 등을 단독 보도하며 취재를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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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9월 22일자 11면
서울대 총장실 학생 농성
서울대 총장실 앞에서 학생들이 농성을 벌이다 교수에게 거친 행동을 했고, 교수들이 심야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주동 학생에 대한 엄벌을 결의했다는 사실을 사회부 이진광 기자가 단독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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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8월 15일자 11면
서진룸살롱 살인 사건
조직폭력배들이 유흥가에서 유혈난투극을 벌인 뒤 4명을 살해해 병원에 시체를 버리고 도주한 사건이 발생하자 조선일보는 ‘한밤 네 청년 살해 병원유기’ ‘검은색 승용차로 시신 운반’의 제목으로 1보를 썼다. 사회부 김윤수·한삼희·양상훈 기자는 이후 조폭의 세계를 심층해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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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1월 24일자 11면
박종철 고문경관 없이 현장검증
1987년 민주화 운동의 도화선이 됐던 박종철군 고문치사 사건과 관련한 현장 검증이 고문경관이 없는 가운데 검찰과 경찰 관계자만 참석해 시설물 점검만 했다는 사실을 사회부 함영준·김광일 기자가 특종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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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7월 4일자 1면
민정당, 노태우 체제 전환
6·29 선언 직후 상황에서 여당인 민정당이 명실상부한 노태우 대표 체제로 전환하려 한다는 움직임이 있고, 전두환 대통령이 민정당 총재직도 이양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정치부 이상철 기자의 이 특종 보도 6일 뒤 전두환 대통령은 민정당 총재직을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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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9월 23일자 1면
미국, 삼성반도체에 금수령
미국 국제무역위원회가 특허권 침해를 이유로 삼성반도체에 관세법 위반 판정을 내렸고, 금수령이 컴퓨터 등 제품에도 적용된다는 사실을 주미특파원 변용식이 특종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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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2월 11일자 1면
6공 첫 총리와 비서실장 인사
1987년 민주화 운동 이후 대통령 직선제로 수립된 제6공화국 노태우 정부의 첫 국무총리에 이현재, 비서실장에는 홍성철이 유력하다는 보도였다. 정치부 하원·이상철 기자가 쓴 이 특종 기사는 모두 적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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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3월 6일자 1면
원로자문회의, 비대기구로 발족
6공화국 정부의 원로자문회의가 장·차관급 3명을 포함한 사무요원 48명에다 필요한 경우 공무원도 출석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한다는 시행령안을 정치부 강효상 기자가 입수해 단독 보도했다. 이 기구는 물러난 전두환 전 대통령이 노태우 대통령에 대한 섭정을 시도하려는 것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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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5월 17일자 1면
일해재단 설립자금 내역
전두환 전 대통령이 주도한 일해재단 설립자금으로 재벌 대기업의 정주영·박태준·이건희 등이 45억원을 기탁했고 중견기업들도 30억원씩 출연하는 등 기업인 52명이 578억원을 기탁한 상세 내역을 본지 경제부 송희영 기자가 도표로 정리해 특종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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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8월 20일자 15면
지방청와대 은폐
‘지방청와대’라 불렸으며 국회 5공 비리특위의 조사를 받았던 전남도지사 공관 내 대통령 전용시설이 조사에 앞서 은폐됐던 사실을 본지 제2사회부 광주주재 조광흠 기자가 특종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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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8월 28일자 1면
정보사 언론 테러사건
중앙경제 사회부장이 출근길에 피습당한 사건의 배후에 국군 정보사령부의 장성 두 명이 있었다는 사실을 조선일보가 단독 보도했다. 아직 군의 위세가 높아 취재에 어려움이 있던 시절에 거둬들인 개가였다. 당시 ‘꿈의 특종’이라고 불린 일요일자 특종이었기 때문에 다른 조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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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9월 27일자 1면
벤 존슨 약물복용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서울올림픽의 한복판에서 조선일보가 거둔 세계적 특종이었다. 1988년 9월 24일 열린 올림픽 육상 100m 경기에서 9초79의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한 캐나다의 벤 존슨이 약물 복용으로 IOC(국제올림픽위원회)의 조사를 받았다는 내용을 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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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10월 30일자 1·3면
보안사, 언론통폐합 주도 폭로
1980년 언론통폐합 당시 보안사 정보처장이었던 권정달을 미국에서 단독 인터뷰, 보안사가 언론통폐합을 주도했다는 사실을 샌프란시스코특파원 김윤수 기자가 상세히 보도했다.
관련기사 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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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4월 4일자 1면
방북한 문익환 목사 단독 인터뷰
1989년 3월 25일 돌연 평양을 방문해 김일성을 만났던 문익환 목사가 4월 3일 북경에 도착했고, 조선일보 홍콩특파원 박승준 기자가 북경 건국호텔에서 문 목사 단독 인터뷰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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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5월 4일자 19면
동의대사태 주동자에 살인죄 적용
1989년 5월 3일 부산 동의대에서 시위 학생의 화염병 방화로 경찰 6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 주동자에 살인죄를 적용하겠다는 검찰의 방침을 사회부 김낭기 기자가 단독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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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5월 9일자 1면
대학생·재야인사 90명 검거령
치안본부가 극렬 시위나 노사분규의 주동자와 관련자에 대대적인 검거령을 내렸다는 사실을 사회부 김민배 기자가 특종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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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1월 18일자 1면
민정-민주-공화 3당 합당
당시 관심이 집중되고 있던 정계개편의 구도가 개헌 가능한 3분의 2 의석을 확보할 수 있는 3당 통합 방식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정치부 차장 이상철이 1992년 내각제 개헌을 추진할 것이라는 내용도 포함해 노태우 대통령과 김영삼 민주당 총재 간의 막후교섭 내용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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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6월 22일자 9면
6·25전쟁 컬러 사진 첫 보도
6·25 전쟁 컬러 사진이 언론에 보도된 것은 40주년이 되도록 한 번도 없었다. 조선일보의 보도는 미국 INS통신 종군기자였던 존 리치가 소장하고 있던 것으로 부서진 수원성, 폐허 속의 서울시청을 비롯한 생생한 사진들이었다. 이후 24일자와 27일자 신문에 계속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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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6월 25일자 31면
정보사 부지 불하 사건
예비역 대령인 합참의 고위 간부가 서울 강남의 정보사 부지를 불하해 주겠다며 거액의 사기극을 벌인 뒤 홍콩으로 도주한 사건을 본지가 특종보도했다. 사회부 방준식·이준·정권현·김홍진·주용중·우병헌 기자는 후속 보도에서도 주도권을 잡고 1면과 사회면 머릿기사로 잇단 특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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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8월 3일자 1면
전직 대통령 비자금 폭로
전직 대통령 중 한 사람이 수천억 원의 가명계좌를 보유하고 있다는 총무처장관 서석재의 발언을 정치부 주용중 기자가 특종 보도했다. 2개월 뒤 실제로 노태우 전 대통령이 비자금 5000억 원을 조성했음이 폭로됐고, 초유의 전직 대통령 구속으로 이어지는 엄청난 파문이 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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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12월 8일자 1면
IMF 한국경제 극비보고서 입수
1997년 말 한국을 강타한 구제금융 사태의 와중에서 IMF가 한국경제를 평가한 비밀 보고서를 워싱턴특파원 강효상 기자가 단독 입수해 보도했다. ‘한국 정부는 외환위기 대응이 신속하지 못했다’ ‘한국이 IMF 개혁을 준수할 때는 구제금융 전액이 필요하지는 않으며,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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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4월 10일자 1면
“김홍걸 씨에 9억 원 줬다” 보도
김대중 정권의 각종 ‘게이트’가 불거져 나오던 시점에 사회부 김수혜·이태훈 기자가 김대중 대통령의 아들이 연루된 비리 사건을 단독 보도했다. 1997년 대통령직 인수위에서 일했던 최규선을 인터뷰해서 최 씨가 김 대통령의 3남 김홍걸 씨에게 수차례에 걸쳐 9억 원을 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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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7월 21일자 1면
안기부 불법 도청 보도
김영삼 정부 때 안기부가 정계·재계·언론계 인사들의 대화를 불법 도청하는 비밀조직 ‘미림팀’을 운영했다는 내용을 사회부 이진동 기자가 단독 보도했다. 여기엔 삼성과 중앙일보 사이의 통화 내용이 들어 있어 비상한 관심을 끌었으며, 취재 기자는 1호봉 승급의 특급 포상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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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월 20일자 1면
“박연차, 노 전 대통령 자녀에게 돈 건네”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자인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이던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노 전 대통령 가족에게 돈이 건네진 정황을 포착했다는 사실을 사회부 정권현 기자가 특종 보도했다. 이후 ‘박연차 리스트’가 정가를 뒤흔들었고, 급기야 전직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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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 15일자 1면
“합참의장, 49분 지나서 첫 보고 받았다”
2010년 3월 26일 발생한 천안함 폭침 사건 당시 군 수뇌부인 합참 의장이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보다 20분 늦게 사실을 파악하는 등 군의 보고·지휘체계에 큰 결함이 있다는 사실을 사회부 이위재 기자가 특종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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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6월 14일자 1면
국정원 댓글 선거법 위반 수사보고서 입수
2012년 대선 당시 선거 개입 혐의를 받은 국정원 직원들의 인터넷 댓글 사건을 수사한 검찰 수사보고서를 사회부 강훈 기자가 단독 입수해 보도했다. 선거 개입 혐의가 있는 주요 댓글을 두 면에 걸쳐 게재했고, 전체 내용은은 인터넷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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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 6일자 1면
검찰총장 혼외 아들 사건
현직 검찰총장의 치부를 정면으로 지적한 특종으로 한국 사회를 뒤흔들었다. 특별취재부 정권현 부장, 이명진 차장대우, 사회부 송원형·김은정, 조선뉴스프레스 최재훈 기자가 취재한 기사 내용은 사실로 밝혀졌고 채동국 검찰총장의 사퇴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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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7일자 1면
팔짱낀 채 웃으며 조사받는 우병우
횡령과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출두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놀러온 듯 한 태도를 취하는 모습을 수백 미터 떨어진 건물에서 사진부 고운호 기자가 망원렌즈로 촬영했다. 한 장의 사진이 백 마디 말보다 위력이 크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준 사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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