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년 5월 28일자 1면
고려 금속활자 세계최초 공인

유네스코가 프랑스 국립도서관에서 개최한 ‘책의 역사’ 전시회에서 고려가 1377년 간행한 서적 ‘직지심경’을 공개 전시함으로써 고려 금속활자가 구텐베르크 활자보다 75년 앞선 세계 최초 활자로 공인됐다는 특종 기사였다. 주불특파원 신용석은 이 고서를 소장자인 파리 국립도서관이 1911년 파리의 두루오 경매장에서 구입했으며, 왜 뒤늦게 세계 최고 활자로 공인받게 됐는지를 상세히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