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과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출두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놀러온 듯 한 태도를 취하는 모습을 수백 미터 떨어진 건물에서 사진부 고운호 기자가 망원렌즈로 촬영했다. 한 장의 사진이 백 마디 말보다 위력이 크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준 사진으로, ‘최순실 정국’에서 가장 큰 화제를 모은 사진 특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