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경제 사회부장이 출근길에 피습당한 사건의 배후에 국군 정보사령부의 장성 두 명이 있었다는 사실을 조선일보가 단독 보도했다. 아직 군의 위세가 높아 취재에 어려움이 있던 시절에 거둬들인 개가였다. 당시 ‘꿈의 특종’이라고 불린 일요일자 특종이었기 때문에 다른 조간신문은 휴무일인 월요일을 건너뛰고 48시간 뒤인 화요일자 신문에야 보도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