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대통령 중 한 사람이 수천억 원의 가명계좌를 보유하고 있다는 총무처장관 서석재의 발언을 정치부 주용중 기자가 특종 보도했다. 2개월 뒤 실제로 노태우 전 대통령이 비자금 5000억 원을 조성했음이 폭로됐고, 초유의 전직 대통령 구속으로 이어지는 엄청난 파문이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