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년 8월 15일 국립극장에서 일어난 대통령 부인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 때 단상의 모습을 국내 언론 중 유일하게 잡아낸 충격적인 사진 5장이 사건 6일 뒤 조선일보에 처음으로 공개됐다. 사진부 임희순 기자는 피격 직후 박정희 대통령을 에워싼 채 권총을 뽑아든 경호원들의 모습과 총을 맞고 쓰러지는 육영수 여사의 모습 등을 카메라에 담았다.